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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변비

작성일22-08-11 15:53 조회2,2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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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변비 걱정
말 못하는 아기가 대변 횟수가 줄어들면 혹시 변비가 아닌지 걱정하게 됩니다. 아직 이유식을 시작하지 않고 적절한 양의 모유나 분유를 먹는 4~5개월 영유아에서 변비 증상은 흔한 경우가 아닙니다.  4개월 이하의 영유아가 대변을 자주 보지 않고 소변 횟수도 적다면 수유량이 부족한지 체중이 잘 늘고 있는지를 먼저 체크해 보아야 합니다.
 

영유아의 대변 색깔
신생아가 태어나면 대부분 24시간 이내에 녹색의 태변(배냇똥)을 보고 이런 갈색의 태변은 3-4일이 지나면 사라집니다. 모유 수유를 하면 푸른색이 감도는 노란색의 알맹이가 섞인 아기 똥을 누고, 분유를 수유하면 모유 수유 때 보다 진한 노란색의 변을 봅니다.
 


대변 횟수
신생아가 모유 수유를 하면 수유 횟수 (하루에 8~10회 정도)만큼 대변을 보다가 몇일 지나면 하루에 4회 정도 봅니다. 분유 수유를 하면 모유 수유 때 보다 배변 횟수가 적습니다. 생후 2개월이 되면 평균 하루에 1회 이상의 변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아기의 장운동이 아직은 미숙하기 때문에 모유를 먹는 경우에는 1주일에 1회 대변을 보는 경우도 있고 분유를 먹는 경우에는 4일에 1회 대변을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대변을 매일 보지 않고 몇일 만에 보아도 체중이 잘 늘고 (매일 20~30g의 체중 증가) 활동량이 정상이라면 변비로 보지 않습니다. 그러나 체중이 늘지 않고 아기가 아파 보이면 의사의 진찰이 필요합니다.

 
이유식과 대변
5-6개월이 되어 이유식을 먹기 시작하면 대변이 단단하고 굳은 형태를 보입니다.  이유식을 시작하고 1-2세가 되면 분유나 모유를 먹을 때와는 단단한 변을 보며 이후 3-4세가 되면 어른과 같은 배변 양상을 보입니다. 변을 자주 보는 아이는 하루에 3회 정도 보며 배변을 자주 안보는 아이의 경우 주 3회 정도의 배변 활동을 보입니다.
 

변비의 판단
어린 아이의 경우 배변 횟수와 배변 활동의 정상적인 범위가 다양해서 단순하게 배변 횟수만을 가지고 병적인 변비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배변횟수도 참고를 하지만 오히려 변의 형태(수분이 없는 돌처럼 딱딱한 경우)나 배변시 통증 여부 등이 판단의 기준이 됩니다. 3-4세 이상의 소아가 1주일에 3회 정도의 배변 습관과 변기에서 10분 이상 있어도 배변을 못한다면 변비를 의심합니다.
 

변비가 의심되어 의사의 진료가 필요한 경우
소아에서 변비 증상이 당장 건강을 해치거나 응급상황은 아니지만 간혹 심각한 선천성 질환의 증상인 경우도 있으므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동반되면 소아과 의사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 영유아의 경우 체중이 늘지 않고 배변 횟수가 적은 경우
* 3주 이상 변비가 지속되는 경우
* 항문주위가 찢어져 출혈과 함께 상처가 있는 경우
* 항문 밖으로 장이 빠져 나온 경우
* 힘을 주어도 변이 나오지 않고 아이가 배가 아파하는 경우
* 평소에 변비로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경우
* 자기도 모르게 팬티에 대변을 싸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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